와이프와 함께 처음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내에서 나눠준 입국카드를 받고 순간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영어와 일본어로만 적힌 양식에 이름, 생년월일까지는 어찌어찌 적었는데, 체류지 주소나 방문 목적 칸에서 막혀서 옆자리에 앉은 와이프와 서로 훑어보며 겨우 완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번 나라마다 다른 양식을 처음 보고 당황하기보다,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항목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수월하겠다 싶어 정리해봤습니다.
입국신고서 작성법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입국신고서 작성이 낯선 분
- 국가마다 다른 양식 때문에 매번 헷갈리는 분
-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같은 걸로 착각하고 있는 분
Table of Contents
PART 1. 입국신고서, 제대로 알고 가기

입국신고서란
입국신고서(랜딩카드, Arrival Card)는 외국인이 해당 국가에 입국할 때 본인의 인적사항과 체류 정보를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국가에 따라 종이 양식을 기내에서 작성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온라인 사전 작성이나 QR코드 제출로 대체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공통으로 기재하는 항목
- 성명, 생년월일, 국적, 여권번호
- 현지 체류지 주소(숙소 이름과 주소)
- 입국 목적(관광, 업무 등)
- 체류 예정 기간
- 항공편명
국가별로 항목이 조금씩 추가되거나 빠지지만, 위 다섯 가지는 대부분의 입국신고서에 공통으로 포함됩니다.
작성 전 준비물
- 여권
- 숙소 주소가 적힌 예약 확인서 (호텔 이름, 주소를 미리 저장해두면 편리)
- 필기구 (기내 작성용, 볼펜 지참 권장)
실수하기 쉬운 내용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같은 서류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와이와 일본 여행에서 입국카드만 작성하고 세관신고서는 별개로 필요 없는 줄 알았는데, 반입 물품 신고가 필요한 세관신고서를 따로 작성해야 했던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입국신고서는 ‘누가 들어오는지’를 신고하는 서류고, 세관신고서는 ‘무엇을 들고 들어오는지’를 신고하는 서류라는 점에서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PART 2. 입국신고서 작성법, 실제로 따라하기
STEP 1. 기내에서 받은 양식 확인하기
- 승무원이 나눠주는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구분해서 받기
- 양식 상단의 안내 문구로 어떤 서류인지 먼저 확인
- 온라인 사전 작성이 가능한 국가라면 출국 전 미리 작성해두는 것도 방법
💡 실무 TIP: 최근에는 일부 국가가 온라인 사전 입국신고 시스템을 운영해, 기내에서 종이 양식을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출국 전 방문 국가의 최신 입국 절차를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공통 항목부터 채우기
- 여권을 보며 성명, 생년월일, 여권번호를 정확히 기재 (여권 표기와 동일하게)
- 숙소 주소는 예약 확인서를 미리 캡처해두고 그대로 옮겨 적기
- 입국 목적은 대부분 ‘관광(Tourism)’ 또는 ‘업무(Business)’ 중 선택
⚠️숙소 주소를 정확히 몰라서 대충 도시 이름만 적는 경우입니다. 일부 국가는 정확한 숙소 주소가 없으면 입국 심사에서 추가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출국 전 예약 확인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STEP 3. 국가별 특수 항목 작성하기
- 일부 국가는 동반 가족 수, 과거 방문 이력 등을 추가로 요구
- 건강 상태나 특정 지역 방문 이력을 묻는 항목이 있는 국가도 있음
- 서명란은 반드시 여권과 동일한 서명으로 기재
저는 이 단계에서 일본 입국카드의 ‘일본 내 연락처’ 항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몰라 헤맸는데, 숙소 전화번호를 적으면 된다는 걸 옆자리 승객이 알려줘서 겨우 완성했습니다. 국가마다 이런 특수 항목이 하나씩 있을 수 있어, 미리 검색해보고 가면 기내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것만 기억하세요: 성명·여권번호는 여권 그대로, 숙소 정보는 미리 캡처해두고,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는 서로 다른 서류라는 걸 헷갈리지 않아야 합니다.
PART 3. 제출 전 체크리스트
작성 시 주의사항
여권 정보와 입국신고서 기재 내용이 다르면 입국 심사에서 정정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문 이름의 띄어쓰기나 순서는 여권 표기와 정확히 일치시켜야 합니다.
관련 서류와 차이
- 세관신고서: 반입 물품을 신고하는 서류로, 입국신고서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 K-ETA / ESTA: 입국신고서와 별개로, 출국 전 미리 승인받아야 하는 전자여행허가입니다 → K-ETA 신청 방법, ESTA 신청 방법 참고
- 여권: 입국신고서 작성의 기준이 되는 서류로, 정보가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방법 참고
실제 작성 사례
와이프와 함께한 일본 여행에서 입국카드를 처음 작성하며 숙소 주소와 연락처 항목에서 한참 헤맸는데, 예약 확인서를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해두지 않았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다음 해외여행부터는 출국 전 숙소 정보를 캡처해두는 걸 습관으로 만들었고, 이후 미국·인도 출장에서는 훨씬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FAQ
Q1. 온라인으로 미리 입국신고를 하면 기내에서 또 작성해야 하나요? (실제로 받은 질문) 온라인 사전 신고가 완료됐다면 대부분 기내에서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국가에 따라 확인서 출력이나 QR코드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영어를 잘 못하는데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항목은 이름, 생년월일, 주소처럼 간단한 정보이며, 최근에는 한국어 안내가 함께 제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권과 예약 확인서만 미리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Q3. 실수로 잘못 적었는데 다시 받을 수 있나요? 네,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새 양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정 표시보다는 새로 작성하는 것이 입국 심사에서 더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Q4.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한 장에 다 같이 적어도 되나요? 국가에 따라 가족 단위로 한 장에 작성 가능한 경우도 있고, 개인별로 각자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식 상단의 안내 문구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5. 경유만 하는데도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나요? (지인 질문) 공항 내에서만 머무르는 단순 경유는 대부분 작성이 필요 없지만, 입국 심사를 거쳐 밖으로 나가는 경유라면 작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공 일정에 따라 다르므로 항공사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hanoku22의 정리
입국신고서는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준비 없이 기내에서 처음 마주치면 은근히 당황하게 되는 서류라는 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제 생각엔 출국 전 숙소 예약 확인서를 스마트폰에 미리 캡처해두는 것 하나만 습관으로 만들어도, 기내에서 헤매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시라면, 공통 항목 다섯 가지(이름, 생년월일, 국적, 여권번호, 체류지)만 미리 기억해두셔도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참고할 공식 홈페이지
- e-Arrival Card (법무부 전자입국신고) — 외국인 대상 전자입국신고서 제출 공식 사이트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 안내 — 세관신고서와 면세범위 관련 공식 안내 페이지
